한국이 처음 수출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바라카 원전 2호기.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처음 수출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바라카 원전 2호기.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향후 15년 동안 최소 150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영향으로 4일 장 초반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1250원(5.08%) 오른 2만5850원에, 한전산업은 750원(4.63%) 오른 1만6950원에, 우진은 1080원(11.59%) 뛴 1만400원에, 한전기술은 5700원(8.06%) 상승한 7만6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원전 건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새로 지을 계획으로 전해진 150기는 지난 35년동안 중국 이외 나머지 국가가 지은 원전 수보다 많다.

최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원전이 뜨고 있다. 기존 대안이었던 신재생에너지가 날씨 변화에 따라 에너지난을 초래할 가능성이 확인된 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