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압수수색 전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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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대화 내용 확인할 방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정진상 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부실장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복심'으로 꼽힐 정도로 최측근 인사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당국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기록을 분석하며 그가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직전 정 부실장과 통화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통화를 마친 뒤 검찰 수사관들이 주거지에 들어오기 전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집어 던져 폐기를 시도했다. 행인이 주워간 이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해 찾아냈다. 이후 포렌식을 진행했는데, 이 포렌식 결과는 아직 서울중앙지검에 공유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앞둔 상황에서 정 부실장과 통화한 만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긴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당국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기록을 분석하며 그가 지난달 29일 압수수색 직전 정 부실장과 통화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통화를 마친 뒤 검찰 수사관들이 주거지에 들어오기 전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집어 던져 폐기를 시도했다. 행인이 주워간 이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해 찾아냈다. 이후 포렌식을 진행했는데, 이 포렌식 결과는 아직 서울중앙지검에 공유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앞둔 상황에서 정 부실장과 통화한 만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긴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