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서방의원 대만행에 과잉대응 말고 화력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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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유럽의회 의원단 대만방문 관련 사설서 주장
중국의 대외 강경 목소리를 대변해온 관영 매체가 유럽의회 의원들의 대만 방문과 관련, '무시 전략'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언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자 사설에서 서구의 의원은 실질적인 권력도, 사회의 실제 운영에 대한 책임도 없으나 중국과 갈등이 생기면 항상 정부 관료보다 더 앞장서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정부는 서방 의원들의 도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다소 낮춰도 무방하다고 제언한다"고 썼다.
사설은 이어 "중국은 서방 의원 수준의 반중 행위에 너무 과하게 응대하지 말고 주요 현직 관리에 관심과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목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언행에 휘둘리면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반중 메시지 확산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라파엘 글뤼크스만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유럽의회 '대외 민주주의 개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수행 인원 13명 등 20명은 지난 3일 사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유럽의회 의원단의 공식적인 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자 사설에서 서구의 의원은 실질적인 권력도, 사회의 실제 운영에 대한 책임도 없으나 중국과 갈등이 생기면 항상 정부 관료보다 더 앞장서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정부는 서방 의원들의 도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다소 낮춰도 무방하다고 제언한다"고 썼다.
사설은 이어 "중국은 서방 의원 수준의 반중 행위에 너무 과하게 응대하지 말고 주요 현직 관리에 관심과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목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언행에 휘둘리면 에너지와 자원을 소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반중 메시지 확산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라파엘 글뤼크스만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유럽의회 '대외 민주주의 개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수행 인원 13명 등 20명은 지난 3일 사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유럽의회 의원단의 공식적인 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