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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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지난달 운전자보험 매출 상승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점유율 21.5%를 달성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보는 운전자보험의 업계 최초 보장을 신설하고, 보험료 환급형 구조를 도입하는 등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바 있다.

KB손보는 2018년 12월 변호사 선임 비용 2000만원(기존 500만원), 2019년 6월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1억원 보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발맞추어 스쿨존 사고에 대한 자동차 사고 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특약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납입 면제 사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은 물론 고객이 납부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해주는 '페이백(Pay-Back)'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9월 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을 최대 2000만원에서 3000만원 한도로 확대해 법원의 약식명령으로 고객이 억울한 판정을 받아 정식재판을 신청해 진행해야 할 경우 충분한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자동차 사고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혀 피해자와 형사 합의를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교통사고 처리보장, 사망사고 및 장기진단(25주이상 진단 시)사고 등에 대한 보장 한도를 1억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대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을 이어온 것이 매출 증가의 주요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