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창호 사업에 뛰어든다. 연내 창호가 포함된 종합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창호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리바트 윈도우는 주거·상업 공간의 창호 시공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2015년 리바트 키친, 2020년 리바트 바스에 이은 이 회사의 세 번째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다.

현대리바트는 건자재 전문기업 현대L&C와 공동으로 창호 제품을 개발한다. 현대L&C는 2018년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됐다. 창호와 인테리어 스톤, 바닥재, 벽지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리바트 윈도우는 최고급형인 ‘L-세이프 6’와 고급형 ‘L-세이프 4+’, 실속형 ‘L-세이프 4’ 등 세 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제품은 28㎜ 두께의 고단열 복층유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독자적인 색채 안내서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네 종의 포인트 컬러시트를 도입하는 등 디자인 선택지도 다양화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윈도우를 시작으로 종합 인테리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L&C와 협업해 바닥재 및 벽지, 도어 등 다양한 B2C용 인테리어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