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당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8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확진자와 비슷한 규모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16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5명이 적고, 일주일 전 동시간대 부산 42명을 포함한 총 1726명과 비교하면 39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90명이 늘어 최종 2482명으로 마감됐다.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을 기록해 일평균 약 2101명으로 집계되는 등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363명은 수도권에서, 324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753명, 경기 486명, 인천 124명, 충남 100명, 경북 50명, 대구 38명, 충북 32명, 경남 29명, 강원 17명, 대전 16명, 광주·전남·전북 11명, 제주 7명, 울산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