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동과 다자FTA 재추진…수소·신재생 협력 확대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2010년 협상이 중단된 후 10년 만의 협상 재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과 한·GCC FTA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CC는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다. 한국과 GCC는 2007년부터 FTA 협의를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한국은 UAE 등과 양자 FTA로 방향을 틀었지만 지난달 G20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다자 FTA 재추진을 모색해왔다. 정부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수소경제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온실가스 감축 등의 분야에서도 GCC 회원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GCC 국가들과 무역과 투자,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과 한·GCC FTA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CC는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다. 한국과 GCC는 2007년부터 FTA 협의를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한국은 UAE 등과 양자 FTA로 방향을 틀었지만 지난달 G20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다자 FTA 재추진을 모색해왔다. 정부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수소경제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온실가스 감축 등의 분야에서도 GCC 회원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GCC 국가들과 무역과 투자,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