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찍어에서 출시한 페달형 블랙박스 신제품. 국내 최초로 급발진 사고 증거까지 확보 가능하다. 싹찍어 제공
 ㈜싹찍어에서 출시한 페달형 블랙박스 신제품. 국내 최초로 급발진 사고 증거까지 확보 가능하다. 싹찍어 제공
블랙박스 전문업체 ㈜싹찍어가 국내 최초로 급발진 사고 증거까지 확보 가능한 페달형 블랙박스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달 28일 선보인 신제품 블랙박스는 후방 카메라 뿐만 아니라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까지 동시에 녹화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급발진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가 사고 당시 어떤 페달 조작을 했는지 확인할 있도록 해 차별화했다.

일부 차량엔 사고기록장치(EDR)이 장착돼 있으나 이 같은 장치만으론 사고 당시의 급발진 증거를 확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싹찍어의 신제품 블랙박스가 사고 입증 등의 측면에서 운전자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택시 운전기사 등 운송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운전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면서 “매달 1만9900원(39개월)의 렌털 방식으로 판매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89만원(128G)이며 렌털 판매도 가능하다.

한편 싹찍어 블랙박스는 전·후, 실내 및 좌·우 녹화가 가능한 3채널 5방향 블랙박스로 가수 송가인 씨가 광고하며 ‘송가인 블랙박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메모리 카드를 도어 잠금하는 방식 등 국내 유일의 다양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홈쇼핑 판매방송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