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기조 속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185원 안팎 등락
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1원 오른 달러당 1,185.7원이다.

환율은 3.2원 오른 1,185.8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84.6∼1,185.8원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하기로 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한 점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185.95원에 상승 마감했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한 94.3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2%, 0.81%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명 감소한 26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여서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2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5.69원)에서 6.5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