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의약품인 'FC303'의 미국 임상 1상 투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1상은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전립선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FC303은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PSMA' 단백질을 표지자(바이오마커)로 표적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이다. 정맥 주사제 형태로 투여 후 양전자단층촬영(PET)·컴퓨터단층촬용(CT)을 통해 진단한다.

시장조사업체인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립선암 진단 시장은 2024년약 96억3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퓨쳐켐 관계자는 "임상 대상자 투여가 완료됐다는 것은, FC303의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에서 이상 반응이 전혀 없음이 확인됐음을 의미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과 3상을 묶은 임상3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쳐켐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전립선 암 진단제 FC303과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를 진단(Diagnostics)과 치료(Therapy)가 동시에 가능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분자의학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