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기현 정조준 '부동산 역공'…宋 "철저히 진상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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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野 경선종료에 "역대급 블랙코미디…미신·미궁의 쌍미경선"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울산 땅 의혹을 정면으로 부각하며 '부동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토착·토건비리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열었다.
송영길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김기현 토착토건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
이번 문제는 충분히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본인의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2007년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가 당초 계획과 달리 노선을 변경했는데, 변경된 길이 김 원내대표가 소유한 임야를 관통하면서 그가 1천800배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TF 간사를 맡은 양이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시 김 원내대표는 울산의 국회의원이었고, 울산시장은 같은 당 박맹우 전 의원이었다"며 "KTX 노선 결정 과정에 김 원내대표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른바 '김기현 TF'를 띄운 것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한 야권의 '대장동 공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빙성 있는 여러 정황이 쌓이면 김 원내대표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선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맹공을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길고도 지겨웠던 역대급 블랙코미디가 끝나간다.
미신으로 얼룩지고 민생을 미궁에 빠트린 야당의 '쌍미' 경선이 오늘로 끝난다"며 "정책과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주술과 막말만 기억에 남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본선에서도 정치 혐오만 키우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퍼레이드가 이어질까 걱정"이라며 "오늘 선출될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묻는다.
개발이익환수제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선배 검사들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며 "팔짱 낀 우병우 시즌2를 다시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과 곽상도 의원을 조속히 소환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은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윤석열 후보와 그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발사주 국기문란,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윤우진 뇌물수수 무마, 윤 후보 부인과 장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이 다수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후보 일가의 비리를 철저히 검증하고 밝혀내겠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공동정책본부장인 노웅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김진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막말 김진태'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자 국민 우롱 정치쇼"라고 맹비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울산 땅 의혹을 정면으로 부각하며 '부동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토착·토건비리 진상규명TF' 첫 회의를 열었다.
송영길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김기현 토착토건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
이번 문제는 충분히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 원내대표는 본인의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2007년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가 당초 계획과 달리 노선을 변경했는데, 변경된 길이 김 원내대표가 소유한 임야를 관통하면서 그가 1천800배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TF 간사를 맡은 양이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시 김 원내대표는 울산의 국회의원이었고, 울산시장은 같은 당 박맹우 전 의원이었다"며 "KTX 노선 결정 과정에 김 원내대표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이른바 '김기현 TF'를 띄운 것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한 야권의 '대장동 공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빙성 있는 여러 정황이 쌓이면 김 원내대표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선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맹공을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길고도 지겨웠던 역대급 블랙코미디가 끝나간다.
미신으로 얼룩지고 민생을 미궁에 빠트린 야당의 '쌍미' 경선이 오늘로 끝난다"며 "정책과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주술과 막말만 기억에 남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본선에서도 정치 혐오만 키우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퍼레이드가 이어질까 걱정"이라며 "오늘 선출될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묻는다.
개발이익환수제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선배 검사들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며 "팔짱 낀 우병우 시즌2를 다시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과 곽상도 의원을 조속히 소환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은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윤석열 후보와 그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발사주 국기문란,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윤우진 뇌물수수 무마, 윤 후보 부인과 장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각종 의혹이 다수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후보 일가의 비리를 철저히 검증하고 밝혀내겠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공동정책본부장인 노웅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김진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막말 김진태'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자 국민 우롱 정치쇼"라고 맹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