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 사진=총리 트위터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 사진=총리 트위터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라크 관리들을 인용해 이날 새벽 바그다드 그린존에 있는 총리 관저를 노린 드론의 공격이 벌어져 경호원 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했다.

이라크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드론이 알카드히미 총리의 관저를 타격하려 했지만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이라크 국영매체는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 1대가 그린존의 관저에 있는 총리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공격 직후 알카드히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반역의 로켓포'는 영웅적인 이라크 군경의 견고함과 결의를 한치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며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무사하고 신께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이번 암살 시도의 주체나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