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네소타주 플리머스시 공식 페이스북
사진=미네소타주 플리머스시 공식 페이스북
미국 미네소타주 경찰이 대머리독수리들 간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UPI는 미네소타주 플리머스시 공식 페이스북을 인용해 "경찰들이 두 마리의 대머리독수리가 서로 얽힌 채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미치 마틴슨(Mitch Martinson)은 현지 매체인 WCCO와 인터뷰에서 "이제껏 사람들의 싸움을 말려본 적은 많지만 이걸 독수리에게 적용해보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마틴슨은 "미국 미네소타주 천연자원국과 상의한 결과 독수리들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약간의 도움을 주니 독수리들은 서로 얽힌 것을 풀고 날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