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도 '귀한 몸' 역세권 아파트…부산·대전 청약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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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예외 없다…역세권 단지 인기
지하철 노선 한정돼
희소가치 높은 데다
편의시설까지 갖춰
부산·대구 등 1년 새
매매가 1억~2억 올라
분양권에도 웃돈
부산 못골·대전 용문역
이달 공급 줄이어
나주·진주 등
KTX 역세권도 눈길
지하철 노선 한정돼
희소가치 높은 데다
편의시설까지 갖춰
부산·대구 등 1년 새
매매가 1억~2억 올라
분양권에도 웃돈
부산 못골·대전 용문역
이달 공급 줄이어
나주·진주 등
KTX 역세권도 눈길
‘역세권 아파트’가 성공한다는 공식이 지방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지하철 노선이 한정돼 역세권 아파트 투자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것도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서울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KTX 역세권 아파트값이 강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도 역세권 호재가 선반영된 곳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정차역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 역세권 아파트는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인근 ‘대연롯데캐슬레전드’는 1년 사이(2020년 10월~2021년 10월) 전용 59㎡의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00만원 올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여역 역세권인 ‘범어롯데캐슬’도 같은 기간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00만원 상승했다.
분양권도 웃돈이 높게 형성됐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9㎡는 지난달 2월 11억7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분양가(4억7200만~5억2900만원)보다 7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지방 역세권 아파트 인기는 청약 시장에서도 증명된다.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7월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공급한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숙등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서는 KTX·SRT 등 광역 교통망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다. KTX역 인근이 지역 내 교통·상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들어선 ‘포레나 신진주’ 전용 84㎡는 지난 8월 4억87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2억9000만원대) 대비 2억원가량 높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편의시설이 적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이달 대전 서구에서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선보인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반경 400m 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거주 여건이 편리하다. 유등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이 주변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0층 2개 동, 전용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 59~119㎡ 오피스텔 98실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에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대전지하철 1호선 용두역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목양초와 대성중·고, 충남여중·고 등이 가까이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과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5개 동, 전용 59~84㎡ 474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3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KTX 역세권 단지도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일대에 선보이는 첫 자이 아파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 동, 전용 59~179㎡ 1554가구로 조성된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남 진주에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84~128㎡ 828가구 규모다. KTX 진주역 일대를 개발하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선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지방 역세권 아파트 인기
지방의 지하철 노선은 희소성이 큰 편이다. 현재 지방에서는 △부산지하철 1~4호선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 △대구지하철 1~3호선 △광주지하철 1호선 △대전지하철 1호선 등 11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수도권 내 운행 중인 23개 노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지방 역세권 아파트는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인근 ‘대연롯데캐슬레전드’는 1년 사이(2020년 10월~2021년 10월) 전용 59㎡의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00만원 올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여역 역세권인 ‘범어롯데캐슬’도 같은 기간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00만원 상승했다.
분양권도 웃돈이 높게 형성됐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동래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9㎡는 지난달 2월 11억7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분양가(4억7200만~5억2900만원)보다 7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지방 역세권 아파트 인기는 청약 시장에서도 증명된다.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 7월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공급한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숙등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서는 KTX·SRT 등 광역 교통망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다. KTX역 인근이 지역 내 교통·상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들어선 ‘포레나 신진주’ 전용 84㎡는 지난 8월 4억87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2억9000만원대) 대비 2억원가량 높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편의시설이 적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전·나주 역세권 분양 관심
역세권 입지를 갖춘 지방 아파트들이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부산 남구에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한다. 대연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 동, 전용 59~84㎡ 449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1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 입지가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연포초등학교가 있다. 해연중, 부산세무고, 부산중앙고 등도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KCC건설은 이달 대전 서구에서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선보인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반경 400m 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거주 여건이 편리하다. 유등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이 주변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0층 2개 동, 전용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 59~119㎡ 오피스텔 98실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에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대전지하철 1호선 용두역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목양초와 대성중·고, 충남여중·고 등이 가까이 있다. 코스트코 대전점과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5개 동, 전용 59~84㎡ 474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3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KTX 역세권 단지도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일대에 선보이는 첫 자이 아파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 동, 전용 59~179㎡ 1554가구로 조성된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남 진주에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84~128㎡ 828가구 규모다. KTX 진주역 일대를 개발하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선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