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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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녀에게 강조한 6가지 식사예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는 정 부회장이 지난 7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재조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먼저 '먹을 때 소리 내서 먹지 말기'를 강조했다. 이 글은 정 부회장의 자녀가 직접 손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입안의 음식 보이지 않게 먹기', '식사 가져다주실 때나 정리해주실 때 감사하다고 하기', '주실 때 다리 떨지 않기', '어른들이 얘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얘기해도 되는지 묻고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말하기' 등이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당시 정 부회장은 이같은 식사예절을 적은 종이를 찍은 사진과 함께 "3호, 4호(자녀)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메시지"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의 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글을 두고 '가부장적이다'라는 취지의 비판을 하면서다. 반면 대다수 네티즌은 "재벌가면 엄격할 줄 알았는데 기본 중 기본이다", "생각보다 평범하다", "이게 왜 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