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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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지배구조 부문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여신업계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한 금융사는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 기관으로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 및 금융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공표한다. 등급은 S부터 A+, A, B+, B, C, D까지 총 7개로 나눠진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부문은 주주 권리 보호, 이사회, 최고경영자, 보수,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정보공개 등의 수준을 평가한다.

현대캐피탈은 이사회의 ESG 경영 정착 노력, 주주 권리의 보호, 내부통제기구 독립성 제고, 전반적 공시 관행 개선 등에서 지배구조 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감사위원회가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서 제시한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사회의 투명성과 다양성을 향상시키고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시 품질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