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사구·솔향기길 걸으며 가을 만끽하세요" 태안서 잇단 축제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대한민국 사구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신두리 사구의 천연기념물 431호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생태탐방로 4㎞를 걷는 해안사구 걷기대회와 모래 깃대 지키기 게임, 소똥구리 굴리기 게임, 샌드아트 공연 및 체험 등이 진행된다.

"사구·솔향기길 걸으며 가을 만끽하세요" 태안서 잇단 축제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에서는 13∼30일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

2007년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 기름범벅을 일일이 손으로 닦아낸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가 담긴 솔향기길을 걸으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무한절경'이라는 주제로 해와송(누워서 자라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어르신 선발대회, 솔향기 국제 아트 레지던시 등 온·오프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