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소통 가능한 버추얼 휴먼 기술로 가상 배우까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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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축적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말부터 본격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달 가상 인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동양인, 흑인, 백인 등 다인종 가상 인간 3명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다. 김 대표는 “우리의 버추얼 휴먼은 기존 가상 인간과 달리 실시간 상호작용까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가상인간 가운데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은 수아, 한유아 정도뿐이다. 이 캐릭터들도 실시간 소통 활동을 본격화하진 못했다. 김 대표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3D 캐릭터 제작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영상합성 등 기술도 갖췄다”며 “실시간 상호작용 가상 인간 제작이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올 6월 연면적 1만1265㎡(약 3400평) 규모의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영화, 광고, 확장현실(XR)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김 대표는 "올 9월 홈쇼핑업체 쇼핑엔티의 가상 패션 쇼가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제작비 200억원 규모 신작 영화도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내년 버추얼 스튜디오를 지금의 약 8배 규모로 증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