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부실 급식' 폭로 사진 올렸다가…"상전이 따로 없네"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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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입원 장병 부모 부실급식 폭로
제보한 사진에는 잡곡밥에 반찬·에너지바까지
네티즌 "저게 무슨 부실 급식이냐"
제보한 사진에는 잡곡밥에 반찬·에너지바까지
네티즌 "저게 무슨 부실 급식이냐"

지난 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국군수도병원 부실 급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장병에 잡곡밥과 돼지고기볶음, 미나리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맛김, 에너지바, 캔 음료 등이 제공됐다.
국군수도병원 측은 "이날 식사는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의미에서 '국 없는 식단'으로 운영됐다"며 "이 과정에서 환자분께 일부 반찬의 양이 충분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확인했다. 병원은 현장감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환자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사회 기준으로 보면 부실한 건 맞는데 군대 식사가 이 정도면 잘 나온 게 맞다", "병원에서 훈련 안 받고 따뜻한 밥 먹는 거로 감사히 여겨야 한다", "상전이 따로 없다", "환자 몸에 맞게 내준 걸 텐데 저게 무슨 부실급식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