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여배우 불륜? 사실 아냐…이혼, 노유정이 원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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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유튜브 콘텐츠 출연
"이영범, 여배우와 바람나" 주장
이영범 "사실무근 주장, 이젠 대응할 것"
"이영범, 여배우와 바람나" 주장
이영범 "사실무근 주장, 이젠 대응할 것"
배우 이영범이 전 부인인 개그우먼 노유정의 불륜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앞으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범은 8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분노가 치민다"며 "방송 내용 모두가 사실이 아닐뿐더러 어떻게 인격적으로 동료 배우를 해할 수 있는지 감정이 격해진다"고 말했다.
이영범과 노유정과 지난 1994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지난달 말 노유정은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진행자로 나오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한 여배우 때문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후 콘텐츠에서 언급된 발언을 토대로 한 중년 배우가 실명이 언급되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이영범은 "2011년부터 별거를 했는데, 그때에도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따로 살고 싶다고 하면서 먼저 집을 나갔다"며 "2015년에 법적으로 이혼을 하자고 했고, 저는 말리는 입장이었지만 본인이 그렇게 원하니 상호합의 끝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을 한 건 맞지만 그 원인이 불륜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유정이 결혼 생활과 관련한 갈등을 언급한 게 처음이 아니었다고 전하면서 "이혼 당시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이라 검색도 가능하니 부모의 갈등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반박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다"며 "이혼할 때 가정사를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내용도 다 어기고, 사람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될 거 같다. 법률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입장문을 봤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불륜을 한 적이 없다는 건가.
불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유튜브라는 인터넷 매체에 숨어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유튜브라는 게 하고 싶던 뭔가를 하려는 성취욕구와 그걸 통해 구독자나 조회 수를 늘려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두가지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합당한 일에 써야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배우의 인격살인에 써서야 되겠나.
▲ 6년 만에 이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6년이나 가만히 있었다. 대꾸하거나 반박하지도 않고 조용히 지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근거 없는 일로 인격살인을 하니까,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다. 나에게 앙심이 있다면 직접 와서 욕을 하거나 하지, 왜 이런 식으로 하나.
▲ 왜 좀 더 일찍 반박하지 않았나.
아이들이 성장기였다. 그리고 우리 모두 공적으로 알려진 인물 아닌가. 가능한 좋은 모습, 연기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가족이 해체되는 불행을 겪으면서 참회도 하고,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삭히며 인내하며 살아왔다.
▲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나.
변호사와 얘기하고 있다. 쫓아가서 때릴 수도 없고, 법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겠나. 뿐만 아니라 조직적으로 같은 아이디로 악성 비방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보이더라.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것까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 그렇다면 이혼 원인은 무엇이었나.
2011년부터 별거를 했다.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따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먼저 집을 나갔고, 2015년에 법적으로 이혼을 하자고 얘길 하길래 저는 '하지 말자'고 말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그토록 원하니 이혼한 거였다.
▲ 부부 사이 갈등은 있었지만, 그게 불륜은 아니었다는 의미인가.
맞다. 당시 아이들이 어리고, 객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중학생, 초등학생이었다. 부모들이 갈등이 있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반박도 안 하고, 대꾸도 안 했다. 사실 이혼할 때 가정사를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 약속하고 이혼했지만 그 약속을 어긴 거다. 사람에 대한 환멸이 났다.
▲ 방송 이후 따로 연락을 하거나, 온 적이 있었나.
없다. 제가 따로 연락하기도 뭐하다. 분노가 심한 상태다. 통화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질테고, 욕을 하거나 하면 그걸 또 녹취해서 문제삼을 수 있지 않겠나. 천벌을 받을 거다. 이제는 멈추길 바란다.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계속될 거 같다. 이제 아이들도 컸으니, 그들의 대응을 보면서 입장을 밝히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이영범은 8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분노가 치민다"며 "방송 내용 모두가 사실이 아닐뿐더러 어떻게 인격적으로 동료 배우를 해할 수 있는지 감정이 격해진다"고 말했다.
이영범과 노유정과 지난 1994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지난달 말 노유정은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진행자로 나오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한 여배우 때문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후 콘텐츠에서 언급된 발언을 토대로 한 중년 배우가 실명이 언급되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이영범은 "2011년부터 별거를 했는데, 그때에도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따로 살고 싶다고 하면서 먼저 집을 나갔다"며 "2015년에 법적으로 이혼을 하자고 했고, 저는 말리는 입장이었지만 본인이 그렇게 원하니 상호합의 끝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을 한 건 맞지만 그 원인이 불륜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유정이 결혼 생활과 관련한 갈등을 언급한 게 처음이 아니었다고 전하면서 "이혼 당시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이라 검색도 가능하니 부모의 갈등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반박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다"며 "이혼할 때 가정사를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내용도 다 어기고, 사람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될 거 같다. 법률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영범과 일문일답
▲ 입장문을 봤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불륜을 한 적이 없다는 건가.
불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유튜브라는 인터넷 매체에 숨어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유튜브라는 게 하고 싶던 뭔가를 하려는 성취욕구와 그걸 통해 구독자나 조회 수를 늘려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두가지 목적으로 하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합당한 일에 써야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배우의 인격살인에 써서야 되겠나.
▲ 6년 만에 이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6년이나 가만히 있었다. 대꾸하거나 반박하지도 않고 조용히 지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근거 없는 일로 인격살인을 하니까,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다. 나에게 앙심이 있다면 직접 와서 욕을 하거나 하지, 왜 이런 식으로 하나.
▲ 왜 좀 더 일찍 반박하지 않았나.
아이들이 성장기였다. 그리고 우리 모두 공적으로 알려진 인물 아닌가. 가능한 좋은 모습, 연기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가족이 해체되는 불행을 겪으면서 참회도 하고,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삭히며 인내하며 살아왔다.
▲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나.
변호사와 얘기하고 있다. 쫓아가서 때릴 수도 없고, 법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겠나. 뿐만 아니라 조직적으로 같은 아이디로 악성 비방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보이더라.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것까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 그렇다면 이혼 원인은 무엇이었나.
2011년부터 별거를 했다. 저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따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먼저 집을 나갔고, 2015년에 법적으로 이혼을 하자고 얘길 하길래 저는 '하지 말자'고 말리는 편이었다. 하지만 본인이 그토록 원하니 이혼한 거였다.
▲ 부부 사이 갈등은 있었지만, 그게 불륜은 아니었다는 의미인가.
맞다. 당시 아이들이 어리고, 객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중학생, 초등학생이었다. 부모들이 갈등이 있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반박도 안 하고, 대꾸도 안 했다. 사실 이혼할 때 가정사를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 약속하고 이혼했지만 그 약속을 어긴 거다. 사람에 대한 환멸이 났다.
▲ 방송 이후 따로 연락을 하거나, 온 적이 있었나.
없다. 제가 따로 연락하기도 뭐하다. 분노가 심한 상태다. 통화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질테고, 욕을 하거나 하면 그걸 또 녹취해서 문제삼을 수 있지 않겠나. 천벌을 받을 거다. 이제는 멈추길 바란다.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계속될 거 같다. 이제 아이들도 컸으니, 그들의 대응을 보면서 입장을 밝히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