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3분기 영업익 62억 달성…전년동기比 89% 급증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 업체인 파이오링크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가량 급증한 약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증가한 약 346억원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이는 전년도 4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수치"이라며 "사업의 특성상 4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증설, 보안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사업부문 전반이 고른 성장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스쿨넷 사업에서 선전 하면서 보안스위치 매출 역시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사안"이라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더불어 최대주주인 이글루시큐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사업 영역 확장과 양사의 고객 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국내 대표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제조사로 해외 유수 업체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40% 전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국내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 네트워크 구성의 핵심 장비들(보안스위치, 웹방화벽)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