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펀드 상품이다. TDF 상품명 끝에 붙는 연도(빈티지)는 가입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을 나타낸다. 빈티지가 먼 미래면 주식 비중을 늘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가까우면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인다.
대신 해드림 로보 TDF는 자체 개발한 로보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한다. 국내에서 로봇이 운용하는 TDF를 출시하는 건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주요국의 주식, 채권,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원자재, 통화, 금리 데이터를 학습해 예측한 자산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용보수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15%다. 빈티지는 2030년과 2050년 총 2개로 구성돼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