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고성군 고성읍에 맞춤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3호를 열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지난달 고성군 고성읍에 맞춤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3호를 열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정보와 분산된 주거지원 정책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고 8일 발표했다.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은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주택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해 이용자의 주거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했다.

플랫폼은 주거정책, 한눈에 보기, 정보자료실, 알림 등 4개 메뉴로 구성했다. 주거정책 메뉴는 분양·임대·체류, 개량 등 주거지원 정보와 주택 구입, 전세, 월세 등 금융지원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본인의 거주 지역, 연령 등을 설정해 조건별 지원 정책을 검색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청년정보플랫폼과 연계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경남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의 모집공고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원하는 임대주택 전용면적, 월 임대료, 임대보증금 등을 설정하면 지도 형태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또 플랫폼과 연계된 경상남도 비대면 온라인 신청 플랫폼 ‘바로서비스’를 통해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도는 향후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지원 가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수요자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 중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렵다”며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통합정보를 제공해 정책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