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이번주 중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관리는 화이자가 이번주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신청 시점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것은 연방 보건 관리들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면역력 약화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FDA는 백신 접종을 끝낸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신장 질환 등을 앓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높은 의료 종사자·교사 등 18세 이상의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이 고위험군에 비만·과체중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도 포함돼, 백신 접종을 끝낸 성인 대다수에게 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졌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중 약 12.4%인 24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