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제공
'연애의 참견' /사진=KBS Joy 제공
역변한 고민녀 앞에 과거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사친이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는 9일 밤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97회에서는 30대 초반의 고민녀 사연이 공개된다.

학창시절 여신으로 불렸던 고민녀. 현재는 삶에 지쳐 과거와 달라진 외모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고민녀는 자신을 좋아하던 수많은 남자 중에 한 명이었던 친구와 재회하게 된다.

친구는 과거와 달리 성공한 CEO가 되어 있었고, 고민녀는 자신을 보며 친구가 실망하지 않았을지 걱정한다. 하지만 친구는 자신의 마음이 여전하다며 고민녀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을 짝사랑하던 친구가 성공해서 나타났을 때의 일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곽정은과 한혜진은 "좋은 일이다", "흐뭇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주우재와 서장훈은 "관심 없다. 한참 뒤에 멋있는 모습이 되어 나타나더라도 사랑이 느껴지진 않는다"라는 반대 생각을 전했다.

MC들은 13년 만에 다시 접근한 남자의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먼저 주우재는 "순애보이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그건 순수한 생각이다. 자신감 아니겠냐"라고 반박했다.

긴 고민 끝에 고민녀는 남사친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연애를 하면서 고민녀는 리즈시절이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남친의 핸드폰에는 고민녀의 현재 모습이 아니라 과거 사진이 담겨 있다고.

이에 김숙은 "남친이 과거만 추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아직까지는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보인다"라며 걱정했다.

과연 13년 만에 재회하게 된 남친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