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올해도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활발히 수주를 따내며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조선의 메카로 꼽히는 경남 거제의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13년만의 최대치의 수주량을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수주 점유율에서도 세계 1위를 지켜내며 ‘조선 명가’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88만CGT,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67억 달러 이상을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18일에서 25일까지 7일만에 총 3조원 규모의 실적을 올리는 등 조선 부문에서만 올해 총 112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2007년 조선업 호황기의 슈퍼사이클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조선업계의 실적이 고공행진 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고현동 일대를 중심으로 경남 거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까지 크게 달아올랐다.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남부내륙철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며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립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거제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다.

이러한 거제의 상승 분위기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단지내상가 외부 CG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단지내상가 외부 CG
지난 2019년 분양한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당시 위축된 지역 분위기 속에도 4년만의 최다 청약 접수를 이끌어내며 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전용 84㎡ 타입의 분양권이 분양가 대비 약 1억2천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돼 한때 주춤했던 거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돌아서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올해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역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4.51대 1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단지내상가가 분양 예정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입주민만 하더라도 1,049세대에 달한다. 바로 인근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1,113세대와 추후 공급 예정인 빅아일랜드 내 공동주택을 더하면 총 3천세대 가량의 주거 수요를 품게 된다. 여기에 관광, 비즈니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빅아일랜드 조성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거제의 중심지로서 많은 유동인구가 몰려들어 탄탄한 상권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단지내상가는 고급스러운 외관 설계를 통해 이국적인 유럽의 정취를 연출했다. 세련된 식음료 매장, 브런치 카페, 각종 학습시설 등 다양한 업종의 상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법정기준의 3배에 달하는 총 63대의 넓은 주차 공간도 장점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단지내상가는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1월말 현장투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은 30일에 진행된다. 입점은 2022년 7월로 예정돼있다. 분양 홍보관은 거제시 장평동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