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제4회 어도(魚道)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해 10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물고기의 생명길 만나세요"…어도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어도란 하천에 서식하는 회유성 어류 등 수산생물이 댐·하굿둑 등 인공구조물로 막힌 공간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든 생태통로를 말한다.

해수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어도의 생태·환경적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어도 사진 공모전을 열어왔다.

올해는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폰 사진 부문을 신설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어도의 생태'를 비롯한 24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일반카메라 부문에 출품된 최원재(62)씨의 '어도의 생태'에 주어졌다.

김이현(20)씨의 '어울림', 이용범(68)씨의 '석양의 승촌보', 신성호(39)씨의 '물고기가 있나요?'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입선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상금 900만원이 수여된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도는 수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와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어도 관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후에는 '풍요로운 내수면 생명길 복원을 위한 어도 관리'를 주제로 '2021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