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주요 신약 후보물질 ‘GV1001’이 전립선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기전을 규명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Cell & Bioscience’(IF 7.133)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전립선암 세포에서 GV1001의 항전이 효과: 생색샘 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수용체(GnRHR) 매개 Gas-cAMP경로와 AR-YAP1의 역할’이다. 논문은 강건욱 서울대 약대 교수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세포 실험에서 GV1001이 'Gas-cAMP' 경로를 통한 전립선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GnRHR’ 리간드일 가능성을 확인했다. GV1001이 전립선암의 전이를 막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란 설명이다.

2018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전체 암 발생 중 일곱 번째로 많은 발생 빈도를 나타냈다. 남성에 있어서는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특히 전체 전립선암의 3분의 1은 전이됐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전립선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GV1001의 기전 연구를 보강해 비뇨생식기계 암 치료제 개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