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끝판왕 '각그랜저 EV' 이렇게 나왔다…SNS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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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콘셉트카 선보여
뜨거운 반응…현대차 "실제 판매계획은 없다"
뜨거운 반응…현대차 "실제 판매계획은 없다"
현대자동차가 35년 전 출시한 1세대 그랜저 외양을 그대로 구현한 전기차(EV) 형태 콘셉트카를 선보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다. 전기차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각그랜저’를 접목한 모습이 반갑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같은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대중에 공개했다. 특히 최근 경기 고양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게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직선 디자인이 특징인 각그랜저는 당시 ‘회장님 차’라 불리며 최고급 세단으로 통했다. 일종의 ‘로망’이었던 차인 만큼 뉴트로(뉴+레트로) 트렌드에 걸맞은 각그랜저 전기차 모습이 공개되자 SNS에는 “이게 바로 각그랜저 전기차” “실제로 나왔으면 좋겠다”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각그랜저 차체는 그대로지만 강렬한 픽셀 디자인의 램프 등 몇몇 변화 포인트를 줬다. 그릴과 휠, 몰딩 요소도 새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차 내부는 싹 바꿨다. 기존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구성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하고 터치 조작이 가능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현대차 측은 “헤리티지 시리즈인 만큼 어제와 내일을 모두 담았다. 미래적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에 집중해 탑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삼익악기, 조명 설계 전문 디자인그룹 비츠로 등과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셉트카인 만큼 양산차보다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대시보드에 역동적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를 부착했다”고 귀띔했다. 출시 당시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였다는 점을 살려 실내 인테리어에 벨벳 소재를 적용,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연출했다.
올드카 마니아라면 갖고 싶어할 만한 차지만 회사 측은 실제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 그대로 콘셉트카”라면서 “옛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같은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대중에 공개했다. 특히 최근 경기 고양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게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직선 디자인이 특징인 각그랜저는 당시 ‘회장님 차’라 불리며 최고급 세단으로 통했다. 일종의 ‘로망’이었던 차인 만큼 뉴트로(뉴+레트로) 트렌드에 걸맞은 각그랜저 전기차 모습이 공개되자 SNS에는 “이게 바로 각그랜저 전기차” “실제로 나왔으면 좋겠다”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각그랜저 차체는 그대로지만 강렬한 픽셀 디자인의 램프 등 몇몇 변화 포인트를 줬다. 그릴과 휠, 몰딩 요소도 새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차 내부는 싹 바꿨다. 기존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구성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하고 터치 조작이 가능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현대차 측은 “헤리티지 시리즈인 만큼 어제와 내일을 모두 담았다. 미래적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에 집중해 탑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삼익악기, 조명 설계 전문 디자인그룹 비츠로 등과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셉트카인 만큼 양산차보다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대시보드에 역동적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를 부착했다”고 귀띔했다. 출시 당시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였다는 점을 살려 실내 인테리어에 벨벳 소재를 적용,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연출했다.
올드카 마니아라면 갖고 싶어할 만한 차지만 회사 측은 실제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 그대로 콘셉트카”라면서 “옛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져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