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며 전날 대비 확진자가 급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18명보다 519명 많고, 일주일 전인 2일 오후 6시 집계치 1863명보다 26명 적은 수치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97명이 늘어 최종 1715명으로 마감됐다.
 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667명→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60→1715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537명은 수도권, 300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790명, 경기 602명, 인천 145명, 경남·충남 각 53명, 경북 35명, 대구 31명, 충북 30명, 전북·강원 각 22명, 광주 17명, 대전 16명, 제주 11명, 전남 6명, 울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