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유통시설 통합' 공주시·농협 공동사업법인 설립 맞손
충남 공주시와 지역 11개 농협이 손을 잡고 원예 부문 산지 유통을 이끌어 갈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재명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11개 농협 조합장은 10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11개 농협이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3억5천만원씩을 출자해 만드는 이 법인은 지역농협에 분산된 산지 유통시설과 사업을 통합해 규모화하고 통합마케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참여 농협의 조합원 총회에서 사업계획과 출자금 승인이 이뤄지면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법인 설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 농협은 60억원을 들여 최첨단 선별, 상품화, 보관시설을 갖춘 거점 산지유통시설(APC)도 구축한다.

시는 APC가 구축되면 원예농산물의 고품질 상품화는 물론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수익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공동사업법인 설립은 원예 부문 산지 유통 선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법인이 계획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