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 주가가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9일(현지시간) 10.46% 하락한 205.42달러로 마감했다. 향후 수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발표가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페이팔은 4분기에 68억5000만~69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72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日 주요 기업, 엔低로 올해 2100억엔 더 번다

올 들어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2100억엔(약 2조1883억원)을 더 벌어들일 전망이다. 자동차 전자 등 수출형 제조기업들이 엔저 수혜를 누리기 때문이다. 달러당 113엔가량인 현재 환율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만 1500억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건비 상승 본격화…40년 저물가 시대 끝"

미국의 대표적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가 “인플레이션이 2%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과 노동력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손 교수는 “1년 전 팬데믹 영향으로 낮게 유지됐던 임차료가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인건비 상승까지 본격화하면서 물가와 임금 인상의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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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경 글로벌마켓] 페이팔, 실적악화 우려에 주가 10%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