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9일 만에 하락...테슬라 12% 폭락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9일 만에 하락...테슬라 12% 폭락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9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16.44포인트(0.35%) 하락해 4685.2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95.81포인트(0.60%) 밀려 1만5886.5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모두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중단했다

다우 지수도 112.18포인트(0.31%) 하락해 3만632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6%, 1년 전보다 8.6% 올라 11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PPI와 관련해 “수치는 예상대로였지만 (수치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시장은 10월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층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일시적이라고 치부하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판단이 틀렸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커질 수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가 12%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 매각 여부를 트위터 투표에 부치자 응답자의 58% 가까이가 ‘그렇다’고 답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항공과 의료, 에너지 등 3개 기업으로 쪼갠다고 밝힌 뒤 2.65% 오르며 S&P500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해만 24% 이상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460개 기업이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으며 81%가 예상 수익을 앞질렀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는 경제 지표와 경제 재개에 따른 진전이 투자자들의 관심사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명목 금리는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4341%로 낮아졌다.

[특징주]



■ 기술주

아마존의 주가는 블랙 플라이데이 기대감에 2.50% 상승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넷플릭스의 주가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구글과 메타는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가 12%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 매각 여부를 트위터 투표에 부치자 응답자의 58% 가까이가 ‘그렇다’고 답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023.50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회사가 자동차업체들이 이르면 2024년에 출시할 안전 시스템 분야를 위해 몇몇 자율주행 센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4% 이상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돼 0.5%가량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AMD, 인텔의 주가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1.3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페이팔

페이팔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전망치와 연간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가량 하락 마감했다.



■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일렉트릭(GE)은 3개 회사로 분사한다는 발표 이후 2.66% 상승했다.



■ 로빈후드

로빈후드 주가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됐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유로존 최대 경제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유럽연합의 산업 생산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관망세 속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떨어진 7274.0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만6040.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6% 낮은 7,043.2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0.19% 미끌어진 482.7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9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507.00p, 선전성분지수는 0.43% 오른 14571.93p, 창업판지수는 0.88% 상승한 3409.94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군수, 컴퓨터 섹터가 크게 상승했고, 채굴, 식품음료, 가전용 전기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21.16억 위안 순유출 되었다. 그중 후구퉁을 통해 19.54억 위안이, 선구퉁을 통해 1.62억 위안이 순유출 되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9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포인트(0.41%) 내린 14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444.27로 출발한 후 장 내내 1457~1474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9조9870억동(약 1조5593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71개 종목이 올랐고 18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20억동(약 1억원)에 그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54포인트(0.12%) 오른 432.6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5포인트(0.14%) 상승한 109.1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2달러(2.71%) 상승한 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0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

12월물 금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80달러(0.2%) 상승해 183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9일 만에 하락...테슬라 12% 폭락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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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