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 증가…"전 법인 매출 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견고한 성장세
중국·베트남서 4분기 '명절 성수기' 대비
중국·베트남서 4분기 '명절 성수기' 대비
![[사진=오리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18212.1.jpg)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부 효율화 및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국내외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는 파이,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성장세인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오리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18215.1.jpg)
영업이익은 쇼트닝,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비 인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영향이 있었음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진행한 영업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고정비가 줄어드는 등 3분기부터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향후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은 5.1% 증가한 785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식사대용이 가능한 파이, 양산빵 카테고리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일며 쌀과자 '안(An)'이 현지화 기준으로 56% 성장하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팜오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및 수출 운임비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도시 중심의 지역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베트남 정부 정책에 따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실시로 소비 수요가 정상 회복될 것으로 예상, 매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앞두고 선물용 패키지 출시 및 판매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