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텃밭 조지아주에서 당선된 존 오소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오는 12일에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소프 의원 측에서 먼저 면담을 요청해 12일을 전후해 이 후보를 만나기로 했다"며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올해 만 34세로 올해 초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미국 공화당 텃밭에서 당선된 민주당 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소프 의원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오소프 의원의 선거지역인 조지아주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미국 유력 언론 뉴욕타임스(NYT)의 조 칸 편집국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면담하는 등 미국 쪽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대부분 미국 쪽에서 먼저 이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오는 상황"이라며 "차기 유력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미국 정가에서 이 후보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