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스타트
사진=업스타트
미국 대출 플랫폼 업체 업스타트홀딩스가 올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10일 주식정보사이트 팁랭크에 따르면 업스타트홀딩스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2억2850만달러(약 26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인 2억1490만 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2860만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수수료 매출은 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늘었다.

대출 건수도 348% 가까이 폭증했다. 올 3분기 대출 건수는 36만2780건으로 지난해 3분기(8만893건)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업스타트홀딩스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스타트홀딩스가 내놓은 4분기 예상 매출은 2억5500만달러에서 2억65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인 2억2660만달러를 웃돈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창업한 업스타트홀딩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기존에 대출 신청부터 심사, 승인,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대출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업스타트홀딩스에 적정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매겼다. 최근 3개월간 6명의 애널리스트 중 3명이 매수, 2명이 중립, 1명이 매도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25.33달러로 현재 주가인 313달러 수준에서 약 3.8% 상승 여력이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