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귀여운 방해꾼' 때문에 생방송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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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정부 코로나 대응 설명 도중 3살 딸 난입
카메라 향해 "아이가 잘 시간 놓쳤다"며 웃어
카메라 향해 "아이가 잘 시간 놓쳤다"며 웃어

CNN의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아던 총리는 자택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생방송 도중 3살 짜리 딸이 "엄마" 하고 부르며 끼어드는 바람에 결국 방송을 중단했다.
두번째로 아던 총리 곁으로 찾아왔고, 그는 결국 딸에게 "오래 걸려 미안"이라며 생방송의 종료를 알렸다.
이러한 아던 총리의 모습은 재택 근무와 육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느라 고군분투하는 전 세계 부모들에게 깊은 인상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아던 총리는 37세이던 2017년 총리직에 올랐다. 이듬해 낚시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 사이에 딸 네브를 낳아 재임 중에 출산한 세계에서 두번째 총리가 됐다. 1990년 1월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현직으로 출산한 첫 번째 총리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