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업체인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상지건축)이 쿠팡 부산 물류센터 설계를 맡게 됐다.

상지건축은 11일 '쿠팡 부산FC 신축공사 설계 용역'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지건축, 쿠팡 부산FC 신축공사 설계용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쿠팡 부산 FC 물류센터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부산국제물류도시 i56블럭에 들어선다. 대지 5만7051㎡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9만7672㎡)의 상온·저온 창고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상지건축, 쿠팡 부산FC 신축공사 설계용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상지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밀집돼 물류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남측으로는 부산신항만과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향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거점 역할이 예상된다.

상지건축은 설계 진행 때 입지성을 고려해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거점 역할이라는 상징성과 쿠팡만의 차별화된 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대상지의 주요 이슈사항을 토대로 합리적인 대지 활용방안과 배치대안을 제안했다.

김시형 상지건축 대표는 "대지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슈사항을 반영해 합리적인 단지 배치안을 제안한 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