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대표, 300억원 규모 보유지분 매각..."다 계획이 있구나"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아론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매각 프로그램의 절반에 해당하는 62만5천주를 매각했다.

CNBC에 따르면 애덤 아론은 지난 9일 2천5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회사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애덤 아론은 이번 매각이 부동산 투자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투자계획을 언급하며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신중한 부동산 계획을 위해 자산을 좀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론은 "여전히 저는 AMC에 엄청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AMC와 회사 경영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론의 매각 소식에 이날 AMC의 주가는 4%대 하락한 38.2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지난 8일 아론은 시바이누(Shiba Inu, SHIB)를 결제 옵션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앞서 AMC는 연내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를 도입하고 내년 1분기 도지코인(DOGE)도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애덤 아론 / 사진=비즈니스 와이어)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