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中 협력사, 지속형 성장호르몬 상업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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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맵, 점프캔과 협력
제넥신은 중국 협력사인 아이맵이 점프캔 파마슈티칼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의 상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X-H9'는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 개발 중이다. 2015년 아이맵에 기술이전해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맵은 계약금 2억2400만위안(약 415억원)과 함께 향후 제품 개발이나 등록, 매출 발생 등에 따라 총 20억위안(약 3700억원)을 점프캔으로부터 받게 된다. 또 상업화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양사가 절반씩 나누게 된다.
점프캔은 중국 100대 제약사 중 하나로 지난해 62억위안(약 1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60%가 소아 의약품에서 나왔다. 중국 전역에서 2만3000개 이상의 병원을 아우르는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호르몬 제제의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제넥신과 한독은 향후 중국 상업화 시, 최대 두자릿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에 상응하는 판매 성과금(세일즈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성인의 경우 근육량 감소, 콜레스테롤 증가,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는 왜소증, 성장 저하, 성적 성숙도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GX-H9은 2016년 미국, 올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GX-H9은 매일 투여해야하는 기존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제형이다. 앞서 진행된 임상 1상과 2상에서 주 1회 혹은 2주 1회 투여로도, 매일 주사하는 지노트로핀 대비 우수한 키 성장 결과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이맵이 중국에서 총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3상은 연초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 한독과 제넥신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반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소아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 약 340만명 중 3.7%만이 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 중이다. 중국의 성장호르몬 시장 규모는 2018년 6억달러 규모였지만, 매년 15.7%씩 성장해 2025년에는 22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민수 기자
이번 계약으로 아이맵은 계약금 2억2400만위안(약 415억원)과 함께 향후 제품 개발이나 등록, 매출 발생 등에 따라 총 20억위안(약 3700억원)을 점프캔으로부터 받게 된다. 또 상업화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양사가 절반씩 나누게 된다.
점프캔은 중국 100대 제약사 중 하나로 지난해 62억위안(약 1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60%가 소아 의약품에서 나왔다. 중국 전역에서 2만3000개 이상의 병원을 아우르는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호르몬 제제의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제넥신과 한독은 향후 중국 상업화 시, 최대 두자릿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에 상응하는 판매 성과금(세일즈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성인의 경우 근육량 감소, 콜레스테롤 증가, 골밀도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는 왜소증, 성장 저하, 성적 성숙도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GX-H9은 2016년 미국, 올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GX-H9은 매일 투여해야하는 기존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제형이다. 앞서 진행된 임상 1상과 2상에서 주 1회 혹은 2주 1회 투여로도, 매일 주사하는 지노트로핀 대비 우수한 키 성장 결과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이맵이 중국에서 총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3상은 연초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 한독과 제넥신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반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소아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 약 340만명 중 3.7%만이 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 중이다. 중국의 성장호르몬 시장 규모는 2018년 6억달러 규모였지만, 매년 15.7%씩 성장해 2025년에는 22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