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2만1500원(10.17%)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날엔 상한가를 기록했다.지난달 30일 16만2700원이던 주가는 이틀 만에 46.59% 오르며 단숨에 2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20만원 선을 넘은 건 지난 2023년 9월 초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처음 지분을 사들인 2023년에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기존 14.7%에서 35%로 증가한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2%를 얻었고, 3월엔 278억원을 추가 투입해 14.7%까지 늘렸다. 지난달 31일엔 콜옵션 행사로 35%까지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단장에 취임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도 시사했다.한종희 DX부문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본부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로봇 등 신성장 사업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올해
<1월 3일 금요일> 뉴욕 증시는 3일(미 동부시간) 큰 폭 반등했습니다. 6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연말 휴가철이 끝나면서 거래량도 늘어났고, 시장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magnificent 7)로 불리는 빅테크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부동산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올해 첫 거래일인 어제까지 5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역사를 보면 당황할 이유는 없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 4년 중 3년 동안 첫날에 하락했어도 여전히 모두 연간 20% 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2022년에는 첫날 상승했지만, 연간으로는 19% 하락했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0.7%의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뉴스나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S&P500 주식 중 단 19% 주식만이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등 단기 과매도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이죠. 사실 어제 장 막판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줄었었습니다.뉴욕 채권 시장에서도 아침에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안팎 내린 4.53%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오전 10시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는데요. 11월 48.4→12월 49.3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상(48.2)보다 좋았지만 9개월 연속 위축 국면(50 미만)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세부 지수인 신규주문(50.4→52.5), 생산(46.8→50.3)이 증가한 게 지수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생산 증가는 보잉 파업이 끝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불가격이 50.3→52.5로 높아졌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고용은 48.1→45.3으로 둔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8% 이상 뛰는 등 기술주 랠리가 펼쳐지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 오른 4만273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만9621.68에 장을 마쳤다.전날까지 S&P500과 나스닥은 5거래일, 다우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이에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 제조업 업황이 최근 6개월 사이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시장 예상치(48.4)를 웃돌았다. 여전히 지표가 50을 밑돌면서 업황 위축을 가리키고 있지만,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개선 흐름을 보였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0.2%)을 빼고 모두 상승했다. 테슬라는 8.22% 급등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6.1% 하락해 379.28달러로 밀렸지만,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엔비디아도 4.45% 뛰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켰다.US스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을 불허하면서 6% 넘게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에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800억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는 각각 4%와 8.5% 상승 마감했다.이날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는 2% 넘게 급등했고, 부동산과 기술, 유틸리티, 산업도 1%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