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상생 확대 취지에 맞춰 입찰 모집단계부터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 등 세 단계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장이 있는 지역 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했으며 다양한 직군과 세대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음식 품평회 배점을 상향 조정해 임직원 의견을 더 반영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아이비푸드(구미), 브라운F&B(서울), 진풍푸드서비스(수원), 현송(수원), 동원홈푸드(광주), 아라마크(용인)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약 한 달 반 동안 고용 승계, 업무 인수 등을 마친 뒤 다음달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사내식당은 그동안 삼성 계열사인 웰스토리가 전담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맺은 단체급식 일감 개방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두 곳을 외부 업체에 처음으로 개방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총 여덟 곳의 사내식당 운영업체를 외부에서 뽑았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