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1%, 21주만에 태어난 420g 미숙아…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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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뒤 3개월 동안 인공호급기 신세
275일 병원서 치료 후 지난 4월 퇴원
'생존에 성공한 최단기 미숙아' 인정
275일 병원서 치료 후 지난 4월 퇴원
'생존에 성공한 최단기 미숙아' 인정
21주만에 태어난 미국의 이른둥이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커스티 민스가 21주 하루 만에 태어났다. 민스는 직전 기록이던 21주 2일을 하루 차이로 경신하고, 생존에 성공한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민스는 지난해 7월5일 예정일보다 약 4개월 앞당겨 몸무게 420g으로 태어났다. 당시 민스의 어머니는 쌍둥이를 출했으나, 한 명은 하루 뒤 사망했고 민스는 1%도 안 되는 생존확률 속에서 살아남았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인공호흡기를 뗀 민스는 275일간 병원에서 적응한 끝에 지는 4월 퇴원했다. 현재 16개월이 된 민스는 아직 보조 산소와 영양공급 튜브가 필요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분만을 감독한 브라이언 심스 앨라배마대 신생아 전문의는 "이 일을 20년 가까이 했지만 이렇게 어린 아기가 이토록 강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커스티 민스가 21주 하루 만에 태어났다. 민스는 직전 기록이던 21주 2일을 하루 차이로 경신하고, 생존에 성공한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민스는 지난해 7월5일 예정일보다 약 4개월 앞당겨 몸무게 420g으로 태어났다. 당시 민스의 어머니는 쌍둥이를 출했으나, 한 명은 하루 뒤 사망했고 민스는 1%도 안 되는 생존확률 속에서 살아남았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인공호흡기를 뗀 민스는 275일간 병원에서 적응한 끝에 지는 4월 퇴원했다. 현재 16개월이 된 민스는 아직 보조 산소와 영양공급 튜브가 필요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분만을 감독한 브라이언 심스 앨라배마대 신생아 전문의는 "이 일을 20년 가까이 했지만 이렇게 어린 아기가 이토록 강한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