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혼조세…리비안 22%↑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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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돌풍 속 전기차 일제히 강세…로즈타운 모터스 20%대 ↑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강세
유럽·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강세
유럽·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 반도체와 자동차주 등 일부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8.71 포인트, 0.44% 내려간 3만5921.2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속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56 포인트, 0.06% 올라간 4649.2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81.58 포인트, 0.52% 상승한 1만5704.28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했다.
CNBC는 이날 장중 뉴욕증시에서는 기술 섹터 반등과 자재 섹터의 증시 리드 등의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두면서 광산주, 철강주, 자동차주도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전일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 탓이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단기 관점을 넘어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건 전략가는 "그것은 미래이익 성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클리어 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주식시장 하락에 차익 실현과 2022년 마진 및 이익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 여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연임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는 방안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징주]
■ FAANG
이날 메타, 넷플릭스의 주가는 각각 1.13%, 1.65% 상승했다.
반면 애플, 아마존, 구글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자동차주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최근 며칠간 50억 달러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 입성한 전기 트럭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22.10% 상승했다.
리비안의 돌풍 속에서 전기차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니콜라는 3.76% 올랐으며 로즈타운 모터스는 20%대, 피스커, 루시드는 10%대 상승했다.
리비안 지분 12%를 소유한 포드도 리비안 투자 열기로 수혜를 보고 있다. 이날 포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포드 주가는 올해 120% 올랐다.
■ 반도체주
이날 엔비디아는 3.16%, AMD는 4.39% 상승하며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기록했다.
■ 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는 서비스 론칭 이후 최악의 구독자 증가율을 보고하면서 7.04% 급락했다.
■ 비욘드미트
대체육 가공업체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15%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오른 7,384.1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 오른 7,059.5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 오른 16,083.11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21% 상승한 4,358.00으로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5% 오른 3,532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27%,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0.99% 상승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헝다 그룹이 다시 한번 디폴트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도 커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당국은 순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70% 미만, 자본 대비 순부채비율을 100% 미만, 단기부채 대비 현금 비율을 100% 이상으로 각각 유지하지 않는 부동산 업체에 대한 대출을 억제하는 `3대 레드라인` 정책의 완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9일 중국 은행간신용교역상협회(NAFMII)가 부동산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열고 일부 부동산 기업의 은행간 장외채권시장에서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논의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VN지수는 전장에 0.18%(2.67p) 하락한 1462.35p를 기록하며, 하루건너 랠리를 반복했다. VN지수는 강하게 조정되었고 이때 큰 수요가 나타나는 패턴을 이날도 보였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62%(9.43p) 하락한 1,514.36p로 마감했다. 5개 종목이 상승,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1% 소폭 상승하며 438.73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41% 하락한 109.21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대폭 하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 유입으로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25달러, 0.3% 올라간 배럴당 81.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뉴욕 금 선물 시세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15.6달러, 0.8% 오른 온스당 1863.9달러로 장을 닫았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