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조선일보 유튜브 '강인선, 배성규의 모닝라이브'에 출연해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난 이상형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여자친구도 이상형이라기보다는 마음이 잘 통하고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국민 장인'이라는 호칭이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7)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딱 두 번 본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처음 본 게 20여년 전 유담이 두 살 때였고, 두 번째는 지난 대선 때 서울 홍대 앞 유세장에서 봤다. 그런데 (근거도 없는 말이 나오니)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담씨는 지난달 21일 유 전 의원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네티즌들로부터 '유담양 이준석 어때요?'라는 질문을 받고 "아…"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회를 맡은 이기인 성남시의원이 "거절한 것으로"라고 말하자 유씨는 "아니…그런 게 아니고…"라며 곤란해했다.

또 이날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당 대선 후보에게 건넨 비단주머니에 무엇이 들어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신문지가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선후보와 만나 비단주머니 2개를 건넸다. 이 대표는 "비단주머니의 진짜 내용물은 이미 윤 후보에게 전달했고, 비단주머니 안에는 신문을 넣어서 통통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비단주머니 1호에 담긴 것은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이라며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전달했고 윤 후보 쪽에서도 그 내용을 보고 놀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