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헤중' 측은 드라마를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송혜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뜨거웠다. 이 기대는 포스터, 티저, 촬영 스틸 등 '지헤중'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더 높아지고 있다. 그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신 어울림을 자랑한 것. '지헤중'을 통해 보여줄 송혜교와 장기용의 역대급 멜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믿고 보는 제작진들도 뭉쳤다. 데뷔작 '미스티'로 신드롬을 일으킨 제인 작가,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히트작 제조기 글Line&강은경까지. 최고의 제작진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스토리, 캐릭터, 영상미까지 완벽한 드라마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지헤중'은 멜로드라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 사랑을 다루는 멜로드라마는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장르다. '지헤중'은 꿈처럼 빛나는 판타지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예고 없이 훅 찾아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현실적인 사랑을 그리며 짙은 멜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헤중'의 주요 무대는 패션계다. 극 중 여자 주인공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팀장이며 남자 주인공 장기용은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다. 그만큼 리얼하게 패션계의 이야기들을 들려줄 전망. 화려하고 매혹적인 만큼, 하루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패션계. 우리는 몰랐던, 패션과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 또한 재미를 끌어올릴 요소다.
이길복 감독은 '지헤중'을 "여러 세대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호흡했다.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황치숙 역), 김주헌(석도훈 역), 박효주(전미숙 역), 윤나무(곽수호 역), 주진모(황회장 역), 차화연(민혜옥 역), 남기애(강정자 역), 최홍일(하택수 역), 윤정희(신유정 역) 등. 명품 배우들이 완성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