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국내 EV라인업 대폭 강화…'Q4 e-트론'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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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지난 8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4 e-트론'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38397.1.jpg)
아우디는 지난 8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국내 미디어 대상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4 e-트론' 국내 첫 실물 공개 행사를 열고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Q4 e-트론 출시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올 4월 월드프리미어에서 Q4 e-트론을 선공개하고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우선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었다.
Q4 e-트론은 55kWh(킬로와트시)와 82kWh 등 총 2가지 배터리 버전과 엔트리급, 미드 레인지,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출시됐다.
![Q4 e-트론 내부. 사진=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38377.1.jpg)
최상위 버전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20kW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제로백)은 6.2초, 최고 속도는 180km/h다.
Q4 e트론은 긴 주행거리가 강점. 배터리가 차축(액슬) 사이에 있어 무게중심이 낮고 균형있게 무게가 분산된다. 따라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20㎞(Q4 40 e트론 기준·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125kW의 최대 출력 덕분에 약 10분만 충전해도 WLTP 기준 약 130km 주행 가능하다.
![Q4 e-트론 후방 모습. 사진=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38387.1.jpg)
Q4 e-트론이 출시되면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 GV60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Q4 e-트론의 가격은 기본형 Q4 40 e-트론 4만4995달러(약 5280만원), Q4 50 e-트론 5만995달러(약 5990만원), Q4 50 e-트론 스포트백 5만3795달러(약 6320만원) 등이다. GV60은 국내 시장에서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 6975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우디는 지난 5월 순수 전기차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e-트론 55 스포트백'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역시 올 연말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가 지난 8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4 e-트론'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38359.1.jpg)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e-모델을 도입할 계획. 또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그중 150억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