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제2의 오징어게임' 만든다…콘텐츠社 리디와 맞손
시각특수효과(VFX) 업체인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가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및 작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리디'와 손을 맞잡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12일 콘텐츠 기업 리디와 스토리 IP의 영상화 제작을 비롯한 트랜스미디어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디는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콘텐츠 IP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전자책과 웹소설 IP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에 주력, 스토리텔링을 가진 IP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MOU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 IP와 위지윅의 영상 솔루션을 활용해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IP를 바탕으로 영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사업에 대한 협업을 통해 IP와 콘텐츠 가치를 동반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훈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풍부한 콘텐츠 IP를 보유한 리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리디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제2~3의 '오징어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