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도 추첨으로 당첨"…서울 전화 빗발친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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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자이 더 스타, 100% 일반분양 공급
"가점 낮은 무주택자들 문의 많아"
'조망' 우선순위 둔 설계 눈길
"가점 낮은 무주택자들 문의 많아"
'조망' 우선순위 둔 설계 눈길
"1533가구 중에 특별공급이 아예 없습니다. 1주택자도 중대형에 청약이 가능하고 절반은 추첨으로 뽑다보니 서울에서 문의가 많습니다."(GS건설 분양 관계자)
내년 추가 대출규제 등을 앞두고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 A17블록에 공급되는 '송도자이 더 스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에서 분양되는데다 주변 시세와도 2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지상 최고 44층까지 올라가는 송도자이 더 스타는 1533가구 중 전용면적 84㎡가 1138가구가 나온다. 나머지는 △99㎡ 335가구 △97~118㎡(테라스형) 56가구 △133~151㎡(펜트형) 4가구 등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2599만원이며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는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 중도금대출 등이 어렵지만, 이 단지는 시행사가 보증을 할 방침이다. 다만 개인의 신용도에 대출 가능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서울에서 관심이 많은 까닭은 오는 15일 받는 1순위 청약에 당해와 기타를 동시에 접수하기 때문이다. 인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의 50% 물량이 공급된다. 잔여물량 50%는 인천 2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및 경기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100%지만 85㎡ 초과 물량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1639만원을, 평균 전셋값은 6억5720만원을 기록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오르는 와중에 금융당국은 고가 전세에 대한 대출을 막겠다는 예고를 해놓을 상태다. 때문에 서울의 무주택자를 비롯해 1주택자들은 수도권 알짜 입지에 있는 새 아파트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자이TV'를 통해 공개된 모델하우스의 조회수는 실시간 방문자를 합해 5만명 가량에 이른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이고 서해안 새 아파트다보니 관심이 많다"며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들도 기회가 있다보니 전용면적 85㎡ 초과 상품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랜드마크시티에서 작년 입주한 '힐스테이트레이트 송도2차'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지난 9월 12억원에 매매됐고, 송도의 대장아파트인 '송도더샵 퍼스트파크'에서는 같은 면적이 14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가와 2억5000만~5억원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전용 99㎡ 역시 분양가와 시세가 수억원이 차이난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A1과 99㎡A형 등 2개 주택형이 있다. 전용 84㎡A1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최근에 나온 전용 84㎡ 중에서 단연 '조망'에 특화된 평면으로 보인다. 일반 전면에 있는 방 3개와 거실에서 직접 조망이 가능하다. 보통 안방 전면으로는 발코니가 있어 직접 조망이 안나오지만, 이 평면에서는 발코니 공간을 후면으로 뺐다. 전면에는 쇠난간 대신에 유리난간을 설치해 어디서든 편안하게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모델하우스에는 주택형의 각도에 맞춰 조망이 가능한 모습을 설치해놨다. 조망을 위한 구조는 또 있다. 방이 3개 있는 대신 주방과 다이닝(식당) 부분을 크게 잡았다. 거실의 반대편에 주방 대신 식당이 있는 게 특징이다. 거실에서 보면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방의 수납공간이 후면으로 밀리면서 조리공간은 되레 식당을 마주하는 구조가 됐다.
안방에는 워크인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있다. 부부욕실은 세면대와 샤워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에는 서랍장과 화장대를 겸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특징이다. 공공욕실의 세면대 역시 수납형세면대가 하부장에 욕실 용품을 깔끔하게 넣을 수 있다.
다만 주방 한 가운데 환풍시설과 조리대가 있는 구조가 익숙치 않다면 입주시에 불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방을 중심으로 외산 가구들과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됐는데, 대부분 유상옵션이다. 알파룸 대신 거실+주방 공간을 넓게 짜놓아서 방 3개까지만 가능하다. 전용 99㎡A형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조망으로 가득한 주택형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에서 서해바다와 골프장, 공원, 시티뷰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방 3개, 욕실 2개로 된 구조지만 계약자들의 선택에 따라서는 거실공간의 한쪽을 알파룸으로 방 1개를 더 만들 수 있다.
탑상형 설계가 도입됐다. '조망'을 1순위로 두다보니 거실에서 2면 개방을 넘어서 3면 개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통 탑상형의 구조에서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고 한 쪽은 안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있지만, 이 타입에서는 방으로 이어지는 공간 대신 식당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되레 안방을 현관 쪽으로 파격적 배치를 했다.
안방 구조 또한 파격적이다. 침실과 나머지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놓아 부부라고 하더라도 사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욕실과는 별도로 카운터 세면대가 밖으로 빠져 있고 이는 붙박이장과 함께 수납공간으로 구성됐다. 한 쪽 벽면으로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이어진다. 안방 침실의 뒷공간으로 드레스룸을 파 넣은 셈이다. 이 밖에 자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 2개가 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자이 더 스타는 입지만큼 조망을 갖춘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을 특화했다”며 “랜드마크 자이(Xi) 아파트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인천(송도)=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내년 추가 대출규제 등을 앞두고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 A17블록에 공급되는 '송도자이 더 스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에서 분양되는데다 주변 시세와도 2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지상 최고 44층까지 올라가는 송도자이 더 스타는 1533가구 중 전용면적 84㎡가 1138가구가 나온다. 나머지는 △99㎡ 335가구 △97~118㎡(테라스형) 56가구 △133~151㎡(펜트형) 4가구 등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2599만원이며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는다.
"시세차익 최대 5억원까지 가능"
분양가가 9억원을 넘다보니 특별공급이 아예 없다. 전용면적 85㎡ 초과에 대해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도 절반은 추첨으로 가져갈 수 있다. 1주택자도 가능하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을 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서울의 무주택자나 낡은 집을 보유하고 있는 1주택자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 중도금대출 등이 어렵지만, 이 단지는 시행사가 보증을 할 방침이다. 다만 개인의 신용도에 대출 가능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서울에서 관심이 많은 까닭은 오는 15일 받는 1순위 청약에 당해와 기타를 동시에 접수하기 때문이다. 인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의 50% 물량이 공급된다. 잔여물량 50%는 인천 2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및 경기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100%지만 85㎡ 초과 물량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1639만원을, 평균 전셋값은 6억5720만원을 기록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오르는 와중에 금융당국은 고가 전세에 대한 대출을 막겠다는 예고를 해놓을 상태다. 때문에 서울의 무주택자를 비롯해 1주택자들은 수도권 알짜 입지에 있는 새 아파트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자이TV'를 통해 공개된 모델하우스의 조회수는 실시간 방문자를 합해 5만명 가량에 이른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이고 서해안 새 아파트다보니 관심이 많다"며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들도 기회가 있다보니 전용면적 85㎡ 초과 상품에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랜드마크시티에서 작년 입주한 '힐스테이트레이트 송도2차'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지난 9월 12억원에 매매됐고, 송도의 대장아파트인 '송도더샵 퍼스트파크'에서는 같은 면적이 14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가와 2억5000만~5억원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전용 99㎡ 역시 분양가와 시세가 수억원이 차이난다.
조망 중심의 구조와 인테리어…유상옵션은 주의해야
GS건설은 주변의 바다, 골프장, 호수 등을 골고루 조망할 수 있도록 9개의 동들을 배치했다. 고층에 마련된 커뮤니티시설 '클럽 클라우드'가 볼거리다. 주택형은 총 23개(청약은 20개 타입)에 이른다. 세대별로 판상형, 3면 개방 코너형, 탑상형 등의 다양한 설계도 도입했다. 일부 세대의 경우 거실과 방, 주방에서 다양한 조망이 가능하다. 일부 저층 세대에는 테라스 특화 설계를 마련했다.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A1과 99㎡A형 등 2개 주택형이 있다. 전용 84㎡A1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최근에 나온 전용 84㎡ 중에서 단연 '조망'에 특화된 평면으로 보인다. 일반 전면에 있는 방 3개와 거실에서 직접 조망이 가능하다. 보통 안방 전면으로는 발코니가 있어 직접 조망이 안나오지만, 이 평면에서는 발코니 공간을 후면으로 뺐다. 전면에는 쇠난간 대신에 유리난간을 설치해 어디서든 편안하게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모델하우스에는 주택형의 각도에 맞춰 조망이 가능한 모습을 설치해놨다. 조망을 위한 구조는 또 있다. 방이 3개 있는 대신 주방과 다이닝(식당) 부분을 크게 잡았다. 거실의 반대편에 주방 대신 식당이 있는 게 특징이다. 거실에서 보면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방의 수납공간이 후면으로 밀리면서 조리공간은 되레 식당을 마주하는 구조가 됐다.
안방에는 워크인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있다. 부부욕실은 세면대와 샤워공간을 분리했다. 세면대에는 서랍장과 화장대를 겸할 수 있도록 꾸민 점이 특징이다. 공공욕실의 세면대 역시 수납형세면대가 하부장에 욕실 용품을 깔끔하게 넣을 수 있다.
다만 주방 한 가운데 환풍시설과 조리대가 있는 구조가 익숙치 않다면 입주시에 불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방을 중심으로 외산 가구들과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됐는데, 대부분 유상옵션이다. 알파룸 대신 거실+주방 공간을 넓게 짜놓아서 방 3개까지만 가능하다. 전용 99㎡A형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조망으로 가득한 주택형이다. 거실과 주방, 식당에서 서해바다와 골프장, 공원, 시티뷰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방 3개, 욕실 2개로 된 구조지만 계약자들의 선택에 따라서는 거실공간의 한쪽을 알파룸으로 방 1개를 더 만들 수 있다.
탑상형 설계가 도입됐다. '조망'을 1순위로 두다보니 거실에서 2면 개방을 넘어서 3면 개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통 탑상형의 구조에서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고 한 쪽은 안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있지만, 이 타입에서는 방으로 이어지는 공간 대신 식당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되레 안방을 현관 쪽으로 파격적 배치를 했다.
안방 구조 또한 파격적이다. 침실과 나머지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놓아 부부라고 하더라도 사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욕실과는 별도로 카운터 세면대가 밖으로 빠져 있고 이는 붙박이장과 함께 수납공간으로 구성됐다. 한 쪽 벽면으로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이어진다. 안방 침실의 뒷공간으로 드레스룸을 파 넣은 셈이다. 이 밖에 자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 2개가 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자이 더 스타는 입지만큼 조망을 갖춘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을 특화했다”며 “랜드마크 자이(Xi) 아파트로 기대가 높은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인천(송도)=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