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앤더슨 팩 '찰떡 케미'…실크 소닉, 앨범 발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함께한 그룹 실크 소닉(Silk Sonic)이 정규 음반으로 팬들 곁을 찾아왔다.

워너뮤직코리아는 12일 "실크 소닉의 정규 앨범 '언 이브닝 위드 실크 소닉'(An Evening with Silk Sonic)이 전 세계에서 발매됐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은 2017년 유럽 투어 무대에서 함께 서면서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올해 3월 첫 싱글인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을 시작으로 '스케이트'(Skate), '스모킹 아웃 더 윈도'(Smokin Out The Window) 등을 잇달아 발표해왔다.

특히 '리브 더 도어 오픈'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두 차례 정상을 차지했으며 10위권 안에 18주 동안 머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새 앨범에는 부치 콜린스, 선더캣이 참여한 곡 '애프터 라스트 나이트'(After Last Night), 브루노 마스의 가창력이 두드러지는 '풋 온 어 스마일'(Put On A Smile)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음악성으로 정평이 나 있던 만큼 팝 음악계는 두 사람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는 액체화한 채찍 같고 앤더슨 팩은 실안개 사이에서 노래를 부르고 랩을 하는 것 같다.

그들은 물안개 같은 사운드를 지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두 사람은 근사한 듀오"라고 호평했고, 버라이어티는 실크 소닉의 음악이 1970년대 풍의 리듬과 솔(soul)을 세련되게 재현한 점을 들어 "1974년 그래미 베스트 알앤비 송(Best R&B Song)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